만능엔터테이너 이휘재가 뮤지컬에 데뷔한다고 밝혀 화제다. 이휘재는 내년 3월 국립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뮤지컬 ‘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주인공 ‘정석’을 맡는다. 지난 2004년 초연된 ‘행진! 와이키키…’는 임순례 감독의 영화(2001년)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고교 동창생으로 이뤄진 한 무명밴드를 통해 잃어버린 꿈의 소중함을 그리고 있다. 이휘재가 연기하는 ‘정석’은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쾌활한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이휘재는 90년대 중반 한 뮤지컬에 캐스팅됐다가 개인사정으로 무산된바 있는데, 드디어 10여년 만에 뮤지컬의 꿈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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