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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24절기상 대서(大暑·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한 시기)인 오늘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 발효 중인 가운데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서와 전북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예상 위치와 강수 영역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예상 강수량(21일 17시부터 24시까지) 강원영서, 전북내륙 5~20mm 등이다.

주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2, 홍천 33.3, 춘천 31.2, 대전 31.6, 전주 32.3, 광주 33.1 등이다.

특히 기상청은 16시 이후 기온이 더 올라 낮 최고기온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경북과 충북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곳이 많은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다. 밤 사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22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늦은 밤에 비가 조금 오겠다.

예상 강수량(22일 00시부터 24시까지) 서해5도 5~20mm,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5mm 내외, 북한(21일부터) 20~60mm 등이다.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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