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감정원이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 매매가격이 0.04% 상승했다. 전월세통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8% 상승, 월세가격은 0.03% 하락을 기록했다.

매매가의 경우 수도권은 0.14% 상승, 지방은 0.04% 하락했다. 수도권은 신규 분양시장의 관심은 이어졌고 재고 주택시장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신규공급이 지속되고 산업경기가 침체된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0.18% 상승했고 지방은 0.01% 하락했다. 임대인 월세선호와 임차인의 전세선호에 따른 만성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상승세는 이어갔다. 월세와 준월세는 저금리 기조로 월세 공급이 증가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비강남권 인기지역의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저금리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으로 매매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전세는 임대인의 월세전환은 계속되나 임차인은 월세 대비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전세를 선호함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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