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와 영화속 연예인들의 커플 연기가 너무 실감 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예 일부 관객과 시청자들은 ‘혹시 진짜로 사귀는 것 아닐까’하고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이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연기자들은 “절대 아니다”라며 강한 부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 영화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그런 루머는 거의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실제로 커플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와 드라마 속 연예인들 중에 몇몇은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있다”는 귀띔도 해줬다.

실제 결실은 ‘바늘 구멍’

우선 영화 관계자의 증언. “지난해 개봉했던 모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던 남녀 주인공이 영화 밖에서도 실제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이들은 단순한 연애에 그치지 않고, 서울의 유명한 호텔에서 남의 눈을 피해 만나면서 사실상 동거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두 남녀 주인공은 현재 충무로에서 최고의 주가를 높이고 있는 톱스타들이라고 한다. 이름만 대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알 수 있는 톱클래스 연예인이라는 것. 물론 젊은 선남선녀가 서로의 매력에 끌려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지사.

그런데 문제는 이들 중 한 명인 남자배우 B씨가 ‘미혼’이 아니라는 데 있다. 사실 여배우 A씨는 이미 영화판에서는 “남자를 홀리는데 비상한 재주를 지녔다”고 소문이 났을 정도로 뭇남성들과 구설수에 오랐다. 때문에 여배우 A씨에 대한 루머가 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하지만 남자배우 B씨가 ‘바람’이 났다는 것에는 영화 관계자들도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었다고 한다. 평소 남자배우 B씨는 영화촬영 현장에서나 집에서나 성실하고 듬직하기로 소문이 나 있었기 때문.

특히 다른 여느 남자 배우들처럼 대인관계가 좋은 성격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여배우 A씨가 남자배우 B씨를 유혹할 수 있었을까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또한 여배우 A씨의 ‘바람기’ 때문에 이들의 일탈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를 두고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내기를 할 정도로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스태프들 “알만한 사람은 알아”

두 번째 커플은 바로 얼마전 개봉한 한 영화의 두 남녀 주인공.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어색해 하는 듯 싶더니 영화를 본격적으로 촬영하기 시작하면서 드러내놓고 사귀기 시작했다는 것. 한 관계자는 “그 남녀 주인공은 스태프들이 있는 가운데에서도 서로 포옹은 물론, 영화 촬영하는 것도 아닌데 ‘키스신’까지 서슴없이 연출하는 대범함을 보였다”며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들 역시 이름만 대면 알만한 톱스타들. 둘다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서로 사귄다고 해도 특별히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내막을 알고 나면 그렇지도 않다.

청순하고 빼어난 외모의 소유자인 여배우 C씨는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남자친구는 현재 연예계의 거물로 통하는 사람으로 성질이 보통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한 영화 관계자는 “남자배우 D씨가 여배우 C씨의 남자친구에게 걸리면, 아예 연예계에서 생매장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말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된 이후에는 만나는 시간이 적어 서로에게 소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남자배우 D씨가 C씨의 남자친구에게 걸릴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쉬운 만남…쉬운 이별

충무로의 유명한 또 한 커플, 여배우 E씨와 남자배우 F씨. 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이들은 서로 ‘미혼’인 상태로 지극히 정상적인 관계라고 한다. 때문에 이들이 언제쯤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공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현재 방송되는 한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 역시 실제로도 사랑에 빠져 있다고 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촬영 시작 전부터 둘의 관계가 너무 가까운 것 아니냐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어쨌든 드라마 설정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상관할 바는 아니다”라며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실 이들은 드라마속 서로의 관계가 너무 애틋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던 사이다. 하지만 이들이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면서 공식적으로 커플선언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이를 두고 한 연예계 관계자는 영화나 드라마를 찍는 도중 서로의 매력에 끌려 사귀는 일은 아주 흔한 일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연예인들은 독특한 자신만의 끼와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연예인끼리도 서로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만큼 헤어짐도 쉽다. 같이 하고 있는 작품이 끝나면, 불같이 타오르던 그들의 관계도 금방 사그러들기 일쑤라고. 때문에 이런 일을 많이 지켜본 연륜있는 연예 관계자들은 “이제 그런 루머에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다”고 웃어 넘겼다.


# 톱여배우 A씨 결혼설 진상“연예계 거물 B씨와 곧 결혼”…연예계도 ‘들썩’
톱여배우 A씨가 조만간 결혼한다는 소문이 돌아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톱스타 A씨는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스타중의 스타. 때문에 그녀의 결혼소문에 연예계도 들썩이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톱스타 A씨는 남자문제 만큼은 철저했기 때문에 좀처럼 스캔들이 나지 않았던 터다.

그렇다면 누가 톱스타 A씨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현재 알려진 사람은 바로 연예계의 거물이자 마당발로 유명한 B씨다. B씨는 듬직하고 남자다운 외모에 차분한 성품을 지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B씨측의 한 관계자는 “A씨는 현재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조만간 결혼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B씨는 과거 모 연예인과 스캔들이 있었던 오점을 가지고 있는 게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잘산다”는 속설 때문에 유난히 스타들의 결혼소식이 많은 올봄. 톱스타 A씨의 결혼소식도 들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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