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식 경주시장,폭염,가뭄 대비 언론인 간담회에서 경주시 대응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는 지난달 23일부터 폭염특보 발효 후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 등으로 저수율이 6~7월 평년 대비 20%대로 낮은 실정에 있어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4일 폭염 및 한해 극복 관련 유관기관, 관계 부서장,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및 한해 종합대책’ 회의를 가지고 향후 대응책을 발표하는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

시는 그간 폭염과 가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리시설 개선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암반관정 및 양수장 14개소 보수와 양수기 49대를 구입완료 하고 무더위 쉼터 197개소 점검을 마쳤으며, 폭염 및 한해 대책상황실을 운영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3일에는 최 시장과 박승직 시 의장, 관계공무원들은 폭염피해 예방・점검을 위해 축산농가, 무더위 쉼터, 건설현장, 천북 갈곡지 다단양수장 가동현장 등을 방문하여 가축, 영농 및 각종 재난 등 피해가 없도록 취약지역 사전점검 등 만전을 당부했다.

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관내 저수지 444개소 중 평균 저수율이 53.6%로 예년 대비 20%정도 낮은 실정으로 관정 및 양수장 574개소에 대해 가동여부 점거 및 정비를 완료하였으며, 가뭄이 심각한 지역부터 점차적으로 하상굴착 간이양수장 설치와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예비비 3억 원을 들여 다단양수 등 가동준비를 마쳤다.

또 저수지 25개소에 대해 29억6000만 원을 들여 개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용수로 73개소를 43억4000만 원으로 정비 중에 있다. 또한, 안강 하곡지 보강공사와 양남 효동 저수지를 개선하여 한해에 적극 대비 해 나 갈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대응 종합대책으로는 무더위쉼터 197개소에 대해 냉방시설 등을 점검완료 하고 영농․옥외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보호체계 구축과 대국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더위에 약한 계사 등 가축피해 방지를 위해 축사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기시설 600대, 번식 돈 냉방시설 12대 등을 지원하고, 폭염예방 면역 증강제 1490kg을 구입 공급하였으며, 공수의와 축산단체, 공무원 합동으로 수시 점검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다.

가뭄으로 현재까지 벼 생육상태는 양호하나 밭작물이 일부 시들음과 생육지연 현상이 있어 농민단체, 읍면동 등을 통해 농작물 관리요령 및 농업인 행동요령 홍보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가뭄피해 심각지역에 대해서는 소방서 살수차 동원, 관정개발, 양수작업 등 피해가 없도록 재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경주시의 최대 상수원인 덕동댐 저수량이 예년 비해 19%가량 낮은 실정으로식수원 확보를 위해 물 절약 범시민 운동 전개, 지방상수도 6개소와 정수장별로 덕동댐 저수율에 따라 제한급수, 보조 취수원 가동 등 단계별로 대응책을 마련하여 물 부족 현상을 극복 해 나갈 계획이다.

최 시장은 “현재까지 폭염과 가뭄으로 큰 피해는 없으나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 생육 등 영농현장과 가축피해 등이 우려되므로 농업용수・상수원 확보 등 한해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불편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특히 식수원 부족을 대비해 범시민 10% 물 절약 운동에 전 시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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