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춘년이라 불리는 올해, 일반일들 뿐만 아니라 스타들의 결혼도 유독 많다. 올초부터 임창정, 박해일, 감우성, 신연아, 정종철, 지누션-박준희, 차태현, 김민, 신동엽, 송선미 등 그야말로 줄줄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7~8월 여름에 잠깐 스타들의 결혼 소식도 뜸한 듯 싶더니, 본격적인 가을 결혼 시즌이 된 이후 또 다시 결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톱스타 못지 않은 높은 인기를 누렸던 노현정 아나운서가 지난 8월 27일 현대가의 정대선씨와 결혼을 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노 아나운서는 6월 중순에 지인의 소개로 정대선씨를 만나 두 달여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 KBS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지난 1년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아나운서였던 만큼, 그녀의 갑작스런 선택과 빈자리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과 아타까움을 표명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던 탤런트 윤손하(30)가 오는 9월 16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윤손하의 예비신랑은 한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과 영화세트 관련 사업을 하는 신재현(35)씨. 이들은 올초 3월에 만나 서로간의 사랑을 키워오다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오는 10월 28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또 한 커플은 바로 주영훈-이윤미 커플. 두 사람은 지난 2004년초 주영훈이 MC를 맡은 SBS ‘창과 방패’에 함께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 이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대단한 도전’에 함께 출연하면서 좋은 감정이 싹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고,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하게 됐다.

SBS 드라마 ‘서동요’와 MBC 주말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탤런트 류진(33) 역시 결혼을 발표했다. 류진은 항공사 승무원인 이혜선씨(27)와 10월 29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들은 200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예인답지 않게 6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