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900개 동물약국서 예방백신, 심장사상충 등 동물약품 저렴하게 구입 가능

[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국내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가 도래했다. 이는 5가구 중에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을 나타낸다. 반려동물 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의 경제적 상황도 천차만별이다.

이와 관련 반려동물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펫팸족도 급증한 반면 경제적 부담감으로 인해 반려동물을 위한 기본적인 치료조차 할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심각한 경우 경제적 부담감이 반려동물 유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주인에게 버림받는 유기동물은 연간 8만마리에 달하며 치료비 부담이 반려동물 유기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한동물약국협회는 전국 3,900개의 동물약국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는 동물약국은 보호자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반려동물이 최소한의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질병으로 인해 유기되는 일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물약국에서는 개, 고양이 예방백신, 심장사상충약, 구충제, 진드기약, 피부약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하면서 약사의 전문 복약지도와 부작용 상담을 함께 받을 수 있다. 동물약국은 저렴한 비용으로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동물약품과 동물의 생리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약사들이 최적의 복약 지도를 진행하여 반려동물 보호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 고양이 예방 백신은 보호자가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동물약국 약사가 투여방법, 용량, 부작용 등을 세심하게 알려 준다.
 
대한동물약국협회는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 있는 동물 약국 중 거주지와 가까운 동물 약국을 쉽게 찾을 수 있는 GPS 기반의 '전국동물약국지도' 서비스를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대한동물약국협회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약국 후기를 비롯한 상세정보 열람이 가능하다.
 
대한동물약국협회 관계자는 "반려동물 산업이 활성화되고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전국 약학대학에서 동물약학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약사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대한동물약국협회 또한 매년 유기견보호소에 약품지원, 기부금 후원, 자원봉사를 진행하는 등 반려동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vitamin@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