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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24일 오전 한국선수단 본진이 귀국 종합 8위를 기록하며 17일 간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본부 임원과 지원단을 비롯해 육상, 카누, 체조, 레슬링, 근대 5종 등 총 70여 명의 선수단 본진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취재진과 선수단 가족 등 환영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모습을 드러낸 선수단에게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선수단 본인은 폐막식 기수인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김현우가 태극기를 들고 가장 먼저 등장했고 그 뒤로 임원진을 비롯한 선수단이 차례로 들어왔다.

이에 강영중 대한체육회 회장은 선수단에게 일일이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해단식을 통해 한국 선수단은 목표로 잡았던 10-10(금메달 10, 종합순위 10위 이내)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4개 대회 연속 톱 10을 기록하며 한국의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지켰다는 데에 박수를 받았다.

강 회장은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올림픽 첫 3연패를 달성한 사격, 어려운 상황에서도 할수있다는 것을 보여준 펜싱, 치열한 접전 끝에 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유도, 레슬링, 골프 등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힘든 상황에서도 치열한 노력을 자신감을 불어놓고 깊은 감동과 환희를 안겨줬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지 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열정과 투지를 발휘했고 미래 한국 스포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리우는 막을 내렸지만 선수에게는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다. 1년 반 후면 평창올림픽이 열린다. 선수들이 보여준 화합과 단합은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적은 매경기 최선을 다해 얻어낸 값진 성과라며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 상대 선수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9, 은메달 3, 동메달 9개로 모두 2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전날 귀국한 박인비와 오는 25일 들어오는 태권도 대표팀은 참석하지 못했다.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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