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방송복귀 찬반 논란

지난 4월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영자는 ‘지상파 방송에 다시 돌아와도 될까요?’라는 고민을 주제로 그 어떤 출연자들보다 솔직하고 과감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고민해결책으로 강호동이 제시한 것은 방송이 끝난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확인해보라는 것. 시청자들의 의견이 그녀의 복귀 여부를 판가름 짓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뜻이다.

그러자 방송이 끝난 후 게시판에는 이영자의 지상파 복귀와 관련해 네티즌들이 찬반으로 갈려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영자 언니 복귀 찬성! 영자언니 재치 있는 입담, 천상 개그우먼이더군요. 어제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왕성한 활동하세요. 복귀 강추”라는 찬성 의견이 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반대하는 의견도 눈에 띈다.

이영자의 지상파 복귀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MBC 측이 “출연시킬 의향이 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MBC의 한 관계자는 “이영자와 맞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출연시킬 의향이 있다”며 “이영자가 무엇을 잘 못했는지 또 그것에 대한 어떤 절차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큰 물의가 없다면 사실 나와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영자 공중파 복귀논란은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1년 운동으로 살을 뺐다고 한 이영자가 수차례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는 모든 지상파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러나 2003년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동안 받은 사랑을 시청자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해결 돈이 보인다’ 진행자로 공중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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