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운영하는 성공 맛 집
고기구이, 곱창, 치킨, 프랜 차이즈 레스토랑, 한식, 실내 포장마차 등 스타들이 선택한 투잡 중 음식점 사업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그들이 뽐내는 음식과 성공 사업의 노하우는 무엇인지 찾아가보자.



꼬끼오 꼬꼬닭 사랑 -박명수, MC 몽

박명수와 MC 몽은 때 아닌 치킨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박명수가 2004년 개업해 성업하고 있는 교촌치킨 여의도점 50m 떨어진 곳에 MC 몽이 지난해 11월 BHC 여의도점을 개업한 것이다. 이에 거리를 사이에 두고 양측의 홍보 전쟁이 치열하다.

또 컨츄리 꼬꼬의 신정환도, 남성 그룹이었던 신화도 압구정동에 박명수와 같은 교촌치킨을 열었다. 이 같이 연예인들의 치킨 사업 사랑은 다른 사업에 비해 소자본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본사에서 재료와 비법을 전수해줘 바쁜 연예인들에게는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비교적 다른 사업에 비해 쉽게 운영할 수 있다.


든든한 고기가 최고지- 신지, 이성진, 탁재훈

가수 탁재훈은 송파동 미성아파트 미성 상가에 나비궁이라는 한우구이 전문점을 열었다. 부인 이효림씨가 직접 운영하는 나비궁은 5억원을 투자해 실내 장식을 할 만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돼지 김치찜이나 묵은 김치 고등어조림 등 김치를 접목시킨 독특한 메뉴들이 눈길을 끌며 다른 고기집과는 달리 와인을 곁들여 먹을 수 있으며 족발 안심스테이크 등도 인기다.

가수 이성진과 신지는 여의도에 자신들의 이름을 딴 신성이라는 고깃집을 오픈해 수년째 성업 중이다. 이들의 특유의 호탕한 성격 때문에 유재석, 김용만, 신동엽 등 많은 연예인들이 이곳을 찾아들면서 명소가 되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메뉴는 등심이며 고기를 먹고 난 뒤 깍두기와 참기름을 섞어 비벼주는 볶음밥도 일품이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정갈한 음식으로 청장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코요태의 김종민도 지난해 11월 3억원을 들여 서울 논현동에 26평 짜리 양대창 전문점인 어리버리를 개업했다.

대창과 곱창을 팔고 있는 이곳의 일급 비법은 일반 곱창집과는 달리 매콤 달콤한 양념이다.

김종민은 친구와 동업을 선택해 사업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바쁜 연예인으로서 스케줄조절이 가능하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포장마차면 어때~ 맛있으면 되지- 김성수, 홍서범, 조갑경

포장마차의 시초는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준하이다. 정준하는 강남에 오리궁뎅이라는 포장마차를 열어 연예인 포장마차 1호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연예인 포장마차 붐을 일게 만들었다.

이후 김성수도 모야라는 포장마차를 시작했다. 모야는 뉴욕거리를 연상시키는 그래피티를 이용해 인테리어가 세련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재료의 신선함에 중점을 두고 오겹김치에 쓰이는 돼지고기를 매일 아침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와 신선도를 유지하고 생선구이는 맛을 살리기 위해 연탄불에 바로바로 구워 내 인기를 끌고 있다.

부부가 함께 경영하는 실내포장마차도 있다. 홍서범, 조갑경 부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불 놀이야라는 실내포장마차를 차렸다. 내부는 실내 포장마차이지만 저녁이 되면 라이브 공연장으로 바뀌면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로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있는 곳이 되었다.

요일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으며 연예인들의 얼굴도 자주 볼 수 있어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해물 짬뽕탕과 오겹살 김치볶음 등의 메뉴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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