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초··고등학생 수는 급감하는 가운데 다문화 학생은 20% 이상 늘어 1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30일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 수는 66357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84000명 넘게 감소했다. 학령인구가 크게 줄면서 지난해(2.4%)보다 감소 폭이 더 확대했다.
 
특히 중학교 학생 수는 145749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28461(8.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는 2672843명으로 41767(1.5%), 고등학교는 1752457명으로 35809(2.0%) 감소했다.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20.2% 증가한 99000여 명으로 조사됐고,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14.2% 증가한 104000여 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104262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2930(14.2%) 늘어났다. 201484891명으로 줄었다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학교 다문화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20.2% 증가한 99186명으로 1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문화학생 수는 매년 20%가량씩 증가해 전체 학생의 1.7%를 차지한다.
 
비율은 초등학생 2.8%, 중학생 1.0%, 고등학생 0.6%로 초등학교가 지난해보다 가장 큰 폭(0.6%)으로 늘어났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0.1%씩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2.4, 중학교 27.4, 고등학교 29.3명으로 지속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초등학교가 지난해보다 0.2,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1.5, 0.7명 감소했다. 중학생 수 감소 폭이 가장 커 학급당 학생 수도 중학교에서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매년 41일을 기준으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대학교 등 2만여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학생, 교원, 시설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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