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고 신인가수로 선정된 윤하

윤하(19)가 올 상반기 최고의 신인가수로 선정됐다.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가 상반기 가요계 결산을 위해 지난 6월 대중음악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윤하가 영예의 신인가수로 선정된 것이다. 설문에 참여한 음악평론가, 가요기자 등 음악관계자들은 “‘오리콘 혜성’ 윤하는 2007년 상반기 최고의 신인일 뿐 아니라 상반기 최고의 가수로 지칭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활약이 두드러졌다”며 극찬했다. 윤하의 혜성 같은 등장과 그간의 활약을 되짚어봤다.


2007년 3월, 가요계는 “대형 신인이 등장했다”며 들썩거렸다. 잠잠하던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은 바로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가수 윤하.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했던 윤하는 ‘오리콘 차트 톱 텐’ 기록 때문에 ‘오리콘 혜성’이라는 별명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윤하는 국내에서 데뷔하자마자 각종 온라인 차트와 음반 발매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녀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피아노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대형 신인’이라는 지칭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가요계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결국 윤하는 데뷔 3개월 만에 가요계를 사로잡았다.


성공적인 일본 데뷔

윤하는 지난 2004년 8월 FUJI TV <동경만경> OST에서 노래를 불러 일본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출시한 윤하의 정규앨범 는 발매 당일 ‘오리콘 차트 톱 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국내로 들어온 윤하. 지난 해 11월 디지털 싱글앨범 <오디션(Tim2Rock)>을 발매한 후 올해 3월 정규앨범 1집 <고백하기 좋은 날>을 선보였다. 이미 일본에서 발표한 노래와 활동 때문에 한국에서도 윤하의 두터운 팬이 형성된 상태였다.

윤하의 트레이드마크는 ‘피아노록’이라는 새로운 장르. 경쾌한 록사운드와 윤하의 피아노 실력이 어우러진 스타일로 특히 10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악 전문가들은 “윤하의 피아노 실력과 가창력은 작은 체구의 19세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파워풀하고 고급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상과 인기, 모두 휩쓸어

“앨범에 수록된 한 곡 한 곡이 타이틀곡이 될 만큼 완성도 높은 곡들로 구성돼 있어 후속곡을 결정하는데 애를 먹었어요.”

윤하는 이렇게 자신의 앨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하는 첫 번째 앨범 <고백하기 좋은 날>의 타이틀곡 ‘비밀번호 486’으로 SBS 가요프로그램에서 최고인기가수가 수상하는 ‘뮤티즌송’을 두 차례나 거머쥐었다. 그리고 후속곡인 ‘연애조건’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6월26일에는 후속곡 ‘연애조건’의 리믹스 버전과 일본에서 발매됐던 ‘마이★러버’ 한국어 버전 등이 새롭게 수록된 ‘리패키지 앨범(총14곡)’을 출시했다.

10대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잠잠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킨 윤하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얼마남지 남았다. 소속사는 “이제 예정된 활동이 2주 정도 남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한국의 팬들에게 찾아오겠다”고 말하며 윤하의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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