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프로모터 무능력이 원인”

7월18일 서울 강남에서 비의 월드투어를 주관한 스타엠이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스타엠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지 로컬프로모터들을 잘못 선정했고 그들의 무능력이 비의 월드투어가 차질을 빚게 된 원인”이라 주장했다.

비의 월드 투어가 미국 진출을 코앞에 두고 좌절된 이유에 대해 스타엠은 ▲명칭 사용을 들어 제기한 미국 Rain 코퍼레이션의 소송 ▲미주 투어 전체를 총괄하고 있던 로컬 프로덕션 감독의 경험 부족 혹은 의사소통 거부 ▲현지 프로덕션의 말만 믿고 투어 프로덕션의 요청을 매번 무시한 로컬 프로모터의 우월의식을 제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타엠의 이인광 대표는 “이번 미국공연의 취소 파문 사태가 비와 스타엠 모두에 좋은 경험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세계시장으로 뻗어가는 과정 속의 진통”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 “비의 월드투어는 끝나지 않았으며 중국 등 투어를 가지 못했던 지역공연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특히 기자회견에서 “비의 월드투어 공연을 다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비는 지난 6월 하와이와 애틀랜타,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등의 미국투어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모든 공연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특히 LA공연은 공연 당일 시작 두 시간 전에 취소되는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고 비가 눈물을 흘리며 관중들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져 국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국의 첫 공연 장소였던 하와이 공연을 담당했던 현지 프로모터 클릭엔터테인먼트는 비와 스타엠, JYP엔터테인먼트를 사기혐의로 고소해 월드투어의 암초로 떠올랐다.


공포영화 ‘므이’ 시사회, 연기 호평

7월 18일 서울 종로에서 공포영화 ‘므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베트남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베트남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전설에 대한 공포가 같이 전달된다.

전설의 내용은 한을 품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베트남 처녀 ‘므이’의 초상화에 걸린 저주. 주연배우 조안과 차예련은 이날 시사회에서 베트남 전통의상(아오자이)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무섭지만 재미있게 봐 달라”며 인사를 건넨 차예련은 영화에서 조안(윤희)을 베트남에 초대해 ‘므이’의 전설로 이끌어가는 역(서연)을 맡았다.

베트남 배우들과도 호흡을 맞춘 이번 영화는 올 여름 주목받는 공포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화 ‘므이’는 7월26일 개봉해 관객을 찾아간다.


이효리 등 가수 4팀 8월 미국 공연

국내 가수 4개팀이 미국 무대에 서게 됐다. 이효리, SG워너비, 에픽하이, 씨야는 8월 4일과 11일 각각 미국 뉴욕과 라스베이거스에서 ‘CJ 코리아 Big4 콘서
트’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 대해 엠넷미디어는 뉴욕 공연은 현지 언론사와 공동제작한 교민 대상의 공연이며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미국내 전체 팬들을 대상으로 한 정식 초청 공연이라고 밝혔다.

또 엠넷미디어는 공연이 ‘희로애락’을 주제로 각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통해 국적, 민족과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이 표현되며 배경음악과 이미지 영상은 한국적 정서를 최대한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엠넷의 공연 전문 연출팀이 담당하게 된다.

한편 ‘섬머 Big4+1’ 콘서트는 힙합 공연 ‘익사이팅 스타’, 발라드 공연 ‘판타스틱 스타’가 7월21일과 22일 양일간 차례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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