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짝짓기 열풍
최근 연예가에 짝짓기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스타들의 결혼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는 가운데 오랜 기간 솔로로 남아왔던 스타들도 서서히 짝을 찾는 모습이다. 연예인들의 결혼발표가 앞다투어 전해지자 다음 결혼주자는 누구일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주변에서는 ‘아마 다음 결혼발표는 ○○가 될 것’이라며 나름대로의 추측이 무성하다. ‘만인의 연인’에서 한 사람의 연인으로 돌아서는 스타들의 사랑을 취재했다.


영원히 팬들의 사랑만을 먹고 살며 솔로로 남을 것 같던 연예인들이 서서히 짝을 찾고 있다. 특히 김희선의 결혼설은 연예계 최고 이슈로 떠올랐다. 김희선의 열애상대인 박주영씨가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으로 밝혀지면서 락산그룹은 한동안 인터넷 검색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만큼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7월15일 많은 남자연예인들과 스캔들이 있었던 ‘만인의 연인’ 박경림도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박정훈씨는 박경림과 스캔들이 불거진 많은 연예인들의 장점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고 박경림과 주변 측근들은 말했다.

이처럼 최근 연예가에는 스타들의 결혼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팬들의 사랑을 두둑히 받던 여자연예인들의 면사포 소식이 많았다. 염정아와 한채영, 왕빛나 등이 이미 면사포를 썼고 청순가련의 대명사 명세빈과 미소천사 서민정이 8월의 신부가 된다.

특히 재미교포 치과의사와 결혼할 것이라는 서민정의 갑작스런 결혼발표로 팬들은 놀라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냈다.

라디오를 진행하며 게스트들과 여러 번 스캔들에 휘말린 정선희 역시 11월 안재환과 화촉을 밝힌다. 30대 싱글연예인으로 털털함을 과시했던 정선희도 한 남자의 아내가 됨을 밝히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장가가고 싶어라

이처럼 많은 미녀 스타들이 면사포를 쓰거나 결혼발표를 했다. 이런 열풍은 남자연예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탤런트 김정현은 3년째 교제중인 4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10월에 결혼할 것이란 말이 흘러나와 화제가 됐다.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결혼도 임박했다고 보도됐지만 정확한 결혼날짜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주위에서는 올해 안에 김정현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정해진 것은 없지만 결혼을 올해 말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총각 정준호 역시 열애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결혼하겠다”는 농담을 종종 건네던 정준호는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는 진짜 결혼하겠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상대여성은 미모의 여대생으로 알려졌다. 정준호는 8월 개봉하는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외의 활동은 올해까지 자제할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으로 결혼준비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인의 오빠 김제동 역시 열애설이 불거졌다. 미모의 여자연예인들과의 친분이 돈독한 김제동은 “여자연예인들이 나를 남자로 보지 않는다”며 불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김제동이 야구모임의 회식자리에 미모의 여성과 동석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드디어 김제동도 연애를 하는 것이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김제동은 회식자리에서 동행한 여성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한 측근은 김제동이 이 여성과 좋은 관계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귀띔해 김제동의 열애설에 무게를 실었다.

‘이바람’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이휘재 역시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특히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휘재가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결혼 이야기도 꺼냈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여자친구도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또 “이휘재의 부모님이 아들이 바람둥이로 불리는 것을 매우 싫어하신다. 장남이고 결혼도 해야 하는데 장래 신부 측에서 바람둥이 별명을 가진 남편감을 반기겠나? 여자친구가 있다고 이휘재가 방송 중에 발언하는 것은 ‘이바람’ 별명이 더 이상 퍼지지 않게 하려는 수단이다”라고 덧붙였다.

나경은 아나운서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유재석 또한 조만간 결혼이 기대되는 스타. 방송가에서는 두 사람이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 올 여름에 화촉을 밝힐 것으로 기대했던 조급한 추측도 있었다.

90년대 활발한 활동을 했던 남녀 스타들이 결혼적령기에 접어들면서 만인의 연인이었던 그들도 제각각 짝을 찾고 있다. 연이어 불거지는 스타들의 결혼소식과 열애설로 올 여름 연예가는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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