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학력위조, 정덕희 심형래 이창하 등 날벼락

학력위조 줄 이은 문화·연예계, 멀쩡한 예일대 출신도 혹시?

윤석화의 이화여대 중퇴도 말짱 거짓말이었다. 신정아에 이은 문화예술계의 학력위조 커밍아웃. 영화감독 심형래, 만화가 이현세, 공연계의 ‘큰손’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 연극배우 윤석화, 명강사 정덕희 등 줄줄이 연이은 양심고백으로 문화 예술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3인조 힙합그룹 에픽 하이의 리더이며 DJ로도 활약한 중인 타블로에게 불똥이 튀겼다. 그는 미국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서 창작문예를 전공한 뒤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영문학 석사 출신으로 학사-석사과정을 3년 6개월만에 마친 아이큐 180의 수재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도 학력위조를 한 것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파문이 확산되자 미니홈피 모든 메뉴를 닫아놓았던 타블로는 15일 오후 전격적으로 미니홈피 게시판을 공개했다.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가서 확인하라는 것이 요지이다.

웃지도 울 수도 없는 연예계의 여름 괴담. 다음 차례는 누가 될 것인지 네티즌들은 이제 제 10탄이나 15탄까지 연발해 학력위조의 커밍아웃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감추고 숨겨왔던 문화연예계의 인사들이 분위기에 편승해 묻어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계산도 나오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학력위조 사건. 문화예술계는 지금 위조된 졸업장으로 심하게 위축돼 있다. 어디까지 몇 명이 더 속죄를 할까. 대중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