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주승 신장암으로 별세

탤런트 김주승이 지난 13일 오전 9시,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 사망 원인은 지병인 신장암 재발. 고 김주승은 80년대 청춘스타로 당시 최고 인기스타였다. 83년 데뷔 후 많은 작품 활동에 임했지만 이후 ‘큰손’ 장영자 씨의 딸과 결혼해 재벌사위로 화제가 되기도 했고, 사업 실패로 미국도피도 했었다. 97년 신장암 선고를 받은 김주승은 6년간의 투병생활을 겪었다. 병세가 호전되면서 2002년 연기를 재개했고 2005년 ‘그녀가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김주승은 올해 1월 지병인 신장암이 재발했고, 결혼 17년 만에 협의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혼 후 8개월 만에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 빈소는 경기도 부천의 한 절에 마련됐고 평소 고인의 성격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러졌다. 김주승은 숱한 화제를 뿌렸지만 샤프한 외모와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으로 오랜 연기생활에도 잊혀지지 않았던 연기자였다. 조용한 성격이지만 후배들을 감싸며 연기활동에 최선을 다했다는 고 김주승의 타계 소식에 많은 동료·선후배 연기자들은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빌었다.



방실이, 병세 호전 뚜렷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방실이의 병세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방실이는 갑작스런 마비에 따라 병원 치료를 받던 중 6월 초 돌연 쓰러졌고 뇌경색 진단과 함께 신체 오른쪽이 마비됐었다.

당시 방실이는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병세가 좋지 않았지만 6월 말부터 일반 병실로 옮겨져 재활치료에 전념해 왔다. 방실이는 현재 식사가 가능하고 말도 할 수 있을 만큼 병세가 호전된 상태. 방실이는 뇌경색으로 6월 초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많은 동료 및 선후배들이 그를 병문안하며 누워있는 방실이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당시 소속사 대표는 “방실이의 뇌경색 진단이 나오기 전 마비 초기증세 등 조짐을 보였다”고 전하며 “방실이의 병세 호전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끝까지 재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었다.

방실이의 병세 호전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이 “어서 일어나세요”라는 등의 응원 글을 남기며 그의 건강을 기원했다.



‘디 워’ 한국영화 역대흥행 8위 진입

심형래 감독의 작품으로 많은 논란과 화제가 됐던 영화 ‘디 워’가 지난 16일 한국영화 역대흥행순위 8위에 올랐다.

‘디 워’는 끊임없는 혹평에도 불구, 논란의 중심에서 묵묵히 흥행가도를 달려왔다. ‘디 워’는 개봉 15일 만에 이미 660만 관객을 넘어섰고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디 워’의 한국영화 역대흥행 8위 기록은 ‘쉬리’를 넘어선 수치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괴물’에 이어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웰컴투 동막골’, ‘타짜’ 등에 이은 기록이다.

특히 ‘디 워’는 하루 2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열기가 식지 않고 있어 차후 상위권 순위 진입에 대한 희망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관객들은 ‘디 워’에 대한 일부 평론가들의 혹평과 신랄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고 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지난 15일 영화의 미국개봉을 위해 LA로 출국했다. ‘디 워’의 미국 상영은 9월 14일로 예정됐으며 현재 1400개의 개봉 스크린을 확보한
상태. 심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현지에서의 마케팅 노력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