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손가인 기자]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여기스터디사이버평생교육원측이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나도 바리스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고 꿈더하기지원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여기스터디 정성균 원장, 영등포장애인부모회 정명화 회장, 꿈더하기지원센터 채민정 센터장

이날 전달식에는 정성균 여기스터디 원장을 비롯해 이서용 부원장, 채민정 꿈더하기지원센터 센터장, 정명화 영등포장애인부모회 회장, 문미경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나도 바리스타’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 15명의 대상자에게 지역 내 기업의 후원을 통해 자립을 준비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발달장애인이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직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직업군 중 하나인 ‘바리스타’를 선정해 발달장애인에게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각자에게 맞는 업무를 배치해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는 곧 발달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향상 및 성취감을 경험하고 자존감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취지로 운영된다.

꿈더하기지원센터 채민정 센터장은 “일반인에게는 일상적인 커피주문을 이들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가는 것처럼 어렵게 느낀다. 커피숍에서 커피 주문한 것이 이들에게는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일 중 하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서 다양한 훈련과 프로그램을 통해 추후 사회복지사 없이도 혼자 스스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여기스터디 정성균 원장은 “같이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고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방법을 찾고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계절이 없는 산타할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청소년지도사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여기스터디의 일이라 생각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스터디 사이버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 학사학위과정, 국가자격증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청소년지도사, 건강가정사) 과정의 교육전문기관으로서 2007년부터 10년째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자원봉사활동과 후원금지원사업, 재능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꿈더하기지원센터와 연계된 기관으로 영등포구에 위치한 꿈더하기 Bread&coffee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부모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마을기업으로 수익금은 모두 발잘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해 사용되며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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