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판매 1위, 펀드수익률도 1위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지난 94년 발표된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중 일부다. 당시 이 노래는 6주간 인가가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70만장이라는 엄청난 음반 판매를 이끌어내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또한 최고의 아이돌 스타인 동방신기도 최근 이 노래를 다시 리메이크 했을 정도다. 그러나 이 노래의 작곡가이자 가수인 ‘더 클래식’의 멤버인 김광진이 애널리스트로 대박을 이끌고 있다. 그가 운용중인 ‘동부 더 클래식 진주찾기 주식펀드’가 국내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달리며 그의 노랫말처럼 하늘을 날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가수이자 애널리스트의 김광진의 대박행진곡을 들어본다.


그의 본직은 처음부터 가수가 아니라 애널리스트였다.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MBA를 졸업한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이자 경제학도다.

졸업 후 삼성증권에 입사,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회사원이었다. 그러던 그가 94년 취미생활로 발표한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이라는 음반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가 발표한 마법의 성은 다양한 버전으로 불리고 연주되며 아직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이후 그는 총 7장의 앨범을 내고 1000만장이라는 엄청난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5집 싱글앨범 출시

뿐만 아니다. 그는 결혼식장의 축가 대표곡인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 이승환의 덩크슛, 이소라의 기억해줘, 처음 그 느낌처럼 등 불후의 명곡들을 작곡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한 번도 본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2001년 국제재무분석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또한 현재 몸담고 있는 동부자산운용에서 조사분석팀장을 하면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THE CLASSIC 펀드가 1년 동안 57.5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그가 운용중인 THE CLASS 진주찾기 주식형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51.67%를 기록하며 100억 이하 펀드 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수익률 97%에 달하는 엄청난 기염을 토했다.

주식도 이만큼의 안정적이고 뛰어난 대박주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가 운용중인 진주 찾기 주식형펀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는 종목을 골라 편입시키는 펀드이다.

그는 기업의 평가와 동떨어진 저평가를 받는 주가는 회귀한다는 법칙을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

이러한 신념으로 대박을 이끈 기업은 피에스케이, 대한유화, 휴온스 등이다. 하지만 그는 가수의 길을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올 초에 싱글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펀드 누적수익률 무려 97%

60~70년대 팝음악에서 록이나 블루스풍의 복고적이면서 최근 세대와 조화를 이룬 작품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는 그의 우량 펀드와 애널리스트 김광진. 올해 안에 발표되는 그의 5집 싱글앨범으로 다시한번 하늘을 날아다니는 인기를 누릴 수 있을까.

그의 쉼 없는 날개 짓에 펀드시장뿐만 아니라 가요시장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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