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수출길을 열어줬다. 

(사)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와 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 등과 공동으로 주관한 최근 ‘글로벌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총 수출계약(예정) 2153만 달러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역기업 17개사로 구성된 ‘글로벌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호치민(베트남)과 하노이(베트남)를 잇달아 방문했다. 시장게척단은 총 상담건수 285건, 수출상담액 6181만 달러, 수출계약(예정) 2153만 달러, 현장MOU체결 851만 달러, 현장계약 9만 달러, 현장판매 13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에 파견된 엔투인, BKC, (유)세토퍼, ㈜바로텍시너지, ㈜씨에이피코리아, 등 시장개척단 참가기업 17개사는 식품, 피부미용,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국내 대기업의 진출 및 관련 주재원 증가에 따른 국내 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시장개척단 참여업체인 ‘천연담아’는 현지 대형 유통점과의 상담을 통해 천연조미료 약 8900 달러 샘플을 보내기로 헸다. 

이와 함께, 주름 개선 화장품인 에이지리스를 자체개발한 ‘엘엔에스코리아’의 화장품은 상품성 및 시장성을 인정받아, 베트남 현지에서 8만 달러 상당의 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기능성 마스크를 주 제품으로 참가한 주식회사 ‘인텍’은 현지 생산이 가능한 바이어와 80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해 현지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강창수 전주시 탄소산업과장은 “향후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연결돼 지역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외 현지의 네트워크와 국내의 기관들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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