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밴드’는 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의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4탄으로 이효리, 에릭, 이준기 등을 내세운 ‘애니모션’ ‘애니클럽’ ‘애니스타’에 이어 기획됐다. 1, 2, 3탄이 워낙 인기를 모은 데다 타블로, 보아, 시아준수, 진보라 등 각 장르 최고의 뮤지션이 모였다는 점 때문에 제작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애니밴드는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았다. ‘음악 없는 세상을 구하러 온 밴드’라는 주제 하에 브라질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영화를 방불케 하는 영상미를 자랑했고 타블로가 작사·작곡한 2곡의 하이브리드 음악은 대중성과 완성도를 품은 채 귀를 자극했다.
뮤직비디오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네 멤버는 “애니모션 등이 크게 히트해서 애니밴드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음악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보아는 “오랜만의 국내활동이라 기대가 된다”는 설렘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이효리가 빠져 아쉽지만 지금의 기대치로 봐선 애니밴드도 엄청난 성공을 기록할 듯하다”며 “뮤직비디오 안에 애니콜 신제품 3편이 등장하는데 자동적으로 광고가 될 것이다. 결국 애니밴드는 세상이 아닌 애니콜을 구하는 밴드다”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애니밴드는 11월 27일 잠원동 밀레니엄 홀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해 관심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