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수출실적 100만불 미만 중소·중견기업 대상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중소기업청은 하반기 수출 가속화를 위해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하는 2차 수출기업화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중소·중견기업 수출감소율 추이(%)는 4월 △14.4, 5월 △8.5, 6월 △1.0, 7월 △1.3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의 중소·중견기업 (서비스업 포함) 이며, 선정기업은 2500만 원 한도(정부지원금 기준, 개인부담 30%)내에서 수출준비와 마케팅 수행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중 기업실정에 맞게 선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기업화사업은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선정·지원해 오고 있다.

외국어 홍보·디자인, 전시회 참가지원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과 수행 편리성 등으로 참여기업들의 만족도와 사업성과가 높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 61개사를 기선정해 지원중이며, 이번 2차사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도록 추경예산을 편성해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작년 사업에 참여한 ㈜리얼코코 (여성의류)가 중국어 홍보물 제작과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130만 달러 신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 브랜드 매장도 열어 현지화 발판을 마련했다.

토마토안경 (어린이 안경테)은 온라인 마케팅 tool을 적극 활용해  사업참여전 대비 수출이 800% 이상 신장하는 등 참여기업 대다수가 신규 수출계약 또는 수출증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형 청장은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현황조사 결과, 정부 지원사업 참여기업이 미참여기업보다 수출실적이 월등히 높았다”면서, “현재 부산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기자재업체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B2C에 적합한 유망 소비재기업이 많은 만큼 기업들이 정부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수출을 통해 기업성장과 생존활로를 찾아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3일까지 수출지원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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