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재)전북자동차기술원이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으로 기관명칭을 바꾸고 글로벌 자동차전문기관으로서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전북도는 전북자동차기술원(원장 이성수)이 산업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얻어 ‘자동차융합기술원’으로 기관명칭을 변경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자동차와 연관산업의 융복합 R&D 전문기관으로 글로벌을 지향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기술원이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발맞추어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협업·경쟁을 통해 글로벌 기관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기술원에서 자체 실시한 외부 고객 수요조사에서도 글로벌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융합과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한편 기술원은 기관명칭 변경과 동시에 본부체제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융복합 신사업 기획과 미래 융합기술 R&D, 자동차·뿌리 협업 등 핵심기능을 강화하면서 기존 6실 2센터의 조직을 1실 5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자동차와 뿌리기업의 동반성장 지원과 뿌리기술 R&D기능을 보완하고, 신성장 사업발굴에 역점을 둔 경영전략을 금번 조직개편에 반영한 것이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감성융합연구본부 내 스마트전장연구그룹을 두어 지능형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산업에 대비토록 했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이번 조직의 명칭변경과 개편은 국내 자동차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업 및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전북이 글로벌 자동차 융복합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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