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물 지원수수료 활용, 10월까지 서경덕 교수, 최현우 등 특강

원자력환경공단은 6일 마술사 최현우를 초청해 KORAD와 함께하는 청소년 명사특강을 진행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반입으로 발생하는 지원수수료를 활용해 KORAD와 함께하는 청소년 명사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소년 명사 특강은 ‘꿈과 열정’을 주제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명사를 초빙, 10월말까지 9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에 따라 공단은 6일 코라디움과 나산초등학교에서 두차례에 걸쳐 마술사 최현우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방폐장 인근 양북, 감포, 나산, 양남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참석했다.

이날 최현우 마술사는 ‘편견을 넘어 꿈과 희망에 주문을 걸다’를 주제로 생각의 틀을 깨는 명강의로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최현우 마술사를 직접 만난 학생들은 “TV에서 보던 명사가 바로 앞에서 재미있는 마술 이야기를 해주니 꼭 마술에 걸린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한국 홍보전문가로 유명한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가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을 주제로 감포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글로벌 에티켓, 창의적 사고, 미친 실행력을 통한 자신의 성공사례를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공단은 명사특강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지역 우수인재 육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발생하는 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명사특강 이외에도 경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조물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수수료는 중·저준위방폐물이 방폐장에 반입되면 200ℓ드럼당 63만7500원이 발생하며, 이중 47만8125원(75%)은 경주시에, 15만9375원(25%)은 공단에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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