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이 농업근로자동맹 제 8차대회를 12월 상순 평양에서 개최한다.

농업근로자동맹 대회는 7차 대회가 지난 1982년 12월에 개최된 이후 34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당과 외곽단체들의 정기 행사들을 80년대 초반에 개최한 이래 30여년 이상 열지 않았었는데 올해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한은 오는 10월 하순 경 35년 만에 직업총동맹 7차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5월 36년 만에 7차 당대회를 개최한 북한은 지난 8월27~28일 23년 만에 청년동맹 9차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80년대 초반 이후 30여년 이상 열리지 않았던 당과 외곽단체들의 정기 행사들이 올해 들어 연이어 열리는 것이다.

북한은 1980년대 말 사회주의권이 붕괴된 이후 1994년 김일성이 사망하면서 다소 ‘비상체제’로 운영되어왔다.

이에 김정은 집권 5년차에 들어선 북한이 ‘김정은 유일체제’ 확립과 당과 외곽단체들의 정상적인 운영 등을 과시하기 위해 이같은 정기행사들을 연이어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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