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 마련하고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연휴를 대비해 부산시는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5일간)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중교통 수송능력 증대,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 교통혼잡 예상지역 특별관리 등을 통해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하고, 교통대책상황실 운영에 나선다. 

귀성객 수송대책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의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49회에서 2488회로 339회 증편해 약 4만2000여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14일부터 16일까지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노선의 버스(37번, 49번, 심야 1002번, 148번)의 운행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부산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의 버스(1000번, 1001번, 1002번, 1004번)의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해 귀성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중점 교통관리 지역인 교차로 16개소와 역·터미널 주변 7개소 구간을 교통특별관리지역(23개소)으로 지정하고 부산지방경찰청 및 관련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교통관리인력 배치,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계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성묘객 수송대책 

올해 추석연휴 동안 영락공원 17만5000명, 추모공원 21만5000명 등 대규모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성묘객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도 마련된다. 

연휴기간 동안 ‘영락공원·실로암·천주교·대정·백운1·백운2·추모공원’의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5개 노선 202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또한, 마을버스(해운대구 11번)의 기존 노선을(보경사~만화리~기장시장) → 변경(동부산대학교~고촌역~실로암공원), 14~16일(3일간)까지 임시노선 운행한다. 

아울러,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하여 예비수송력을 확보한다. 그리고 공원묘지 주변 인근 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382면도 확보했다.

주택가 귀성객을 위한 주차장은 학교운동장 및 관공서주차장 492개소 5만930면을 개방 한다. 

▲학교운동장(광일초등학교 등) 341개소 1만8901면 ▲관공서(구청, 보건소 등) 93개소 7077면 ▲다중집합(중부소방서 뒤 등) 58개소 2만4952면

이밖에도 추석 연휴기간 동안 부산시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연휴기간 중 교통운행 상황관리에 나선다. 

또한,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점, 터미널, 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남해선(부산 방향) 대저분기점~구포종점 ▲중앙지선(김해 방향) 대동분기점~물금나들목  ▲중앙지선(대동방향) 양산분기점~남양산나들목 구간 등에 귀성길 교통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경부고속도로 정체시 국도 7호선, 35호선(양산, 통도사, 언양, 경주 방면), 국도 7호선, 14호선, 31호선(울산, 경주 방면)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남해고속도로 정체로 국도이용 시에는 가락 IC―부원교차로-국도 14호선(동서대로)에서 국도 58호선(금관대로), 장유, 창원 방향으로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연휴 교통정보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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