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차 성장가능기업 취약 분야 지원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는 3~7년차 지역 창업기업이 기술개발 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경우 취약 분야 지원을 통한 생존과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주기 위해 ‘창업기업 데스밸리 극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 창업기업은 2013년 2073개였던 것이 2014년 2585개, 2015년 2815개로 매년 늘고 있지만 창업 5년차 기업 생존율은 30%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업력 3~7년차 기업에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이 찾아오지만 창업지원시책은 업력 3년 미만 기업에 편중돼 있다.

‘창업기업 데스밸리 극복 지원사업’은 기업들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는 것을 방지,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공모한 후 심사위원의 서류 및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10개 기업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1000만 원 이내에서 연구개발(R&D) 투자, 기술지원, 기술․아이디어 보강, 제품․디자인 개선, 마케팅 등에서 취약 분야를 집중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 기업으로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숙박 및 부동산업 등은 제외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우편, 방문, 이메일로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황인섭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창업기업 데스밸리 극복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이 핵심 역량과 시장성을 갖춰 더욱 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업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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