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준공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매출액 5배 성장 기대

<사진제공=광주시>

[일요서울ㅣ광주 조광태 기자] 광주광역시 평동산단(월전외국인투자지역)에 소재한 100% 외국 투자기업인 금정공업㈜(대표 제슨 알란)이 오늘(8일) 제2공장을 착공하고 광주지역 투자를 확대한다.

광주시와 2008년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09년 평동산단에 입주한 금정공업은 세계가 인정한 우수한 품질의 수중펌프 개발로 지난 2013년에는 500만 불, 2014년에는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는 등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연간 매출 120억원 정도로, 생산제품 대부분을 러시아와 중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2공장이 2017년 준공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5배 이상의 매출액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금정공업의 모기업으로 덴마크에 본사를 둔 그런포스(Grundfos)는 한국 계열사인 3개사(한국그런포스펌프스, 청석, 금정공업)의 합병을 결정하고, 향후 사업을 확대키로 결정, 한국시장에서 통합 자산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금정공업 제슨 알란 대표는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광주공장 매출이 700억~8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42명인 근무인력도 11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김종식 경제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증설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 경영진에 감사하다”며 “광주시의 기업유치 노력을 통해 광주에 둥지를 튼 금정공업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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