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사무소 연중 묘지이장 신청 접수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는 국립공원, 사적,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등재되어 있는 경주 남산의 묘지이장사업을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묘지이장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남산 내에는 3천여기의 묘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많은 묘지로 인해 경관이 저해될 뿐만 아니라 묘지관리를 위한 샛길이 발생하여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 파괴, 산불 발생 위험 등의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묘지 이장 신청을 받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1억5000만 원의 이장비를 지원해 310기의 묘지를 이장했다. 2016년에는 국립공원 예산 4억 원과 문화재청·경주시 예산 1억 원을 활용해 120기의 묘지 이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9월초 현재 84기의 묘지 이장을 완료했다.

묘지이장 절차는 유족이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 묘지이장 신청을 하고 현장조사를 거쳐 직원 입회하에 묘지이장을 하게 되면 이장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16년 기준으로 단장묘(單葬墓)의 경우 이장 시 약 33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연중 남산 내 묘지이장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 조성래 과장은 “올해 경주 남산 내 묘지를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경주 남산을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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