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수액 빨아 먹어 생육 저해하거나 과일 그을음병 피해 줘

미국선녀벌레 성충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미국선녀벌레의 밀도와 월동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집중 방제 지원에 나섰다.

미국선녀벌레는 북미대륙이 원산지인 외래 해충으로 국내에는 2009년 최초 발견돼 현재 경기, 충남,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되고 있다. 

5월부터 알에서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빨아 먹어 생육을 저해하거나, 분비물로 인하여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의 피해를 준다.

올해는 미국선녀벌레의 5월경 월동알 부화시기에 높은 온도, 적은 강수량으로 증식량이 많아져 단감 생육시기 밀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국선녀벌레 산란기인 9월중순까지 마지막 방제 작업을 실시 할 수 있도록 단감 과수원 530ha 대하여 방제 약제를 지원한다.

또 산림지와 농경지를 이동하면서 피해를 발생시키는 미국선녀벌레의 특성을 감안해 과원 주변 산림지에 대하여는 시직영 방제단을 활용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수확기 과실의 그을음병으로 인한 비상품과 발생 방지와 월동개체 수를 줄여 미국선녀벌레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산란기인 9월중순까지는 시기를 일실하지 않고 방제 작업을 실시 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