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터 댄 섹스 감독: 조나단 테플리츠키출연: 데이빗 웬햄, 수지 포터

복잡한 관계라면 질색이지만 부담없는 원나잇스탠드라면 얼씨구나 하는 요즘 여자 씬과 요즘 남자 조쉬. 파티에서 만나 서로에게 입맛당겨하던 두 사람에게 3일 후면 영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조쉬의 상황은 호재 중의 쾌재. 하지만 착착 잘맞는 호흡으로 짜릿한 원나잇스탠드를 보낸 후, 두 사람 모두 아쉬운 마음 굴뚝같다. 솔직당당한 그녀와 위트넘치는 그. 생각할수록 상대방은 섹시하고 괜찮은 구석 투성이다.

결국 망설임없이 두 사람 연장전 선언! 연장전 3박4일 동안 그들의 침대 속은 들썩들썩 점점 더 시끄러워져가고 재치만점의 섹시 해프닝들이 경쾌하고 유쾌하게 연달아 터지는데….티격태격 아웅다웅하며 서로의 속마음까지 벗겨보려는 두 사람, 사흘밤 사흘낮 동안 오해와 질투와 분노의 폭풍을 겪은 후 조쉬가 영국으로 떠나갈 시간이 다가오자 점점 더 감정의 혼란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질질 끄는 이별이라면 딱 질색인 두 사람, 겉으론 마음 속에 아무런 동요도 없는 듯 태연한 척 프로답게 헤어지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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