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일정: 9월10일~9월28일 공연장소: 알과핵 소극장 문의전화: 02-945-7518

작품 ‘장님들’에서 등장인물들은 마치 꼭두각시들인 양 움직임이 작고 자신의 행동이나 동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운명, 예감 및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각 장면을 압도한다.그들의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행동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도 구체화되어 있지 않으며 사건들 또한 인과율로 연관되어 있지 않다. 성격과 상황에서 비롯되는 사실주의적, 논리적 행동 대신에, 작품은 불가해한 세력들이 인간의 운명을 지배하는 동화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극작가 메테를링크는 그의 신념을 직접적으로 진술하는 대신, 그것을 반복적인 주제와 상징을 통해서 암시했다.줄거리12장님들이 그들을 집으로 데리고 갈 한 신부를 기다린다. 그들은 바위 위에 앉아서 서로 의지하며 밤이 되어도 왜 그가 돌아오지 않는가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된다.그들을 둘러싼 소리들- 바다, 새, 낙엽, 개의 접근 등의 기척에 반응하며 그들을 인도해줄 신부가 돌아오기만 기다린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그가 죽었음을 확인하고 집으로 귀환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인식한다. 그들 사이에 와 멈추는 접근자를 감지하지만 그것이 구원자인지 죽음으로 인도하는 자인지를 장님들은 아무도 모른다. 장님들 중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은 눈을 뜨고있는 어린아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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