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시, 군인, 자원봉사자 650여명 현장 한옥마을 긴급 복구 투입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사상 초유의 강진이 발생한 경주시는 지진의 빠른 복구와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재난대책본부 가동, 피해상황 조사・접수, 응급복구 방안 마련 등 발빠른 대응에 돌입했다.

14일 최양식 경주시장은 피해 복구 대책회의 갖고 시민불안 해소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피해상황에 적극적인 대처를 지시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상륙으로 16일과 17일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지진 피해가 많았던 한옥지구를 중심으로 가옥 누수 우려가 있는 주택에 2차 피해예방을 위해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북도・경주시・7516부대・자원봉사자 등 총 650여명이 참가해 응급복구에 나선다.

아울러 15일 오전에는 육군 제509사단, 7516부대에서 군인 200여명 참가하여 황남동 일대 등 피해지역 응급복구를 실시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모든 가용자원을 투입하여 정상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9.12일 지진으로 무너진 오릉 담장을 정비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황남동 오릉(사적 제172호) 담장 기와(연장 600m) 파편이 인도에 떨어져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14일 굴삭기 1대, 덤프트럭 2대, 인력 3명을 투입하여 말끔히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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