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14일 경주시장과 경주시의장은 사상초유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들에게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 화 문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9월 12일 우리시에서 발생한 뜻밖의 강한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높은 시민의식으로 예상치 못했던 재난에 의연하게 대처하시는 시민여러분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시는 지진 발생 직후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재난에 대처하고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9월 13일 국무총리께서 경주를 방문하여 피해상황 보고를 받고 현장을 둘러보신 후 신속한 복구를 위하여 정부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경상북도와 협력하여 16호 태풍 상륙 대비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응급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인력, 중장비 및 자재를 확보하였으며, 추석 다음날부터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2차 피해 위험이 우려되는 가구와 노약자 가구부터 복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들의 의연한 대처에 감사드리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16. 9. 14

경주시장 시의회의장

최 양 식 박 승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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