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텐션 감독: 알렉상드르 아야 출연: 세실 드 프랑스, 마이웬 르 베스코, 필립 나옹, 프랭크 칼폰, 안드레이 핀티, 마르코 클라우디우 파스쿠
외딴 시골집. 알렉스의 집에 놀러온 첫날밤, 메리는 알렉스의 가족이 무참히 살해되는 광경을 목격한다. 하지만 알렉스만은 죽이지 않는 살인마. 그녀를 꽁꽁 묶어 트럭에 실은 살인마는 어디론가 차를 달린다. 어둠 속의 자동차 추격 신. 살인마는 메리를 적당히 놀리며 마지막까지 공포로 떨게 만든다. 그리고 도착한 숲 속의 작은 비닐하우스. 메리는 그 음침한 곳으로 접어들고 드디어 살인마와 대면한다.

하지만 살인마의 반응은 의외다. “왜 알렉스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지?” 메리는 대답 대신 가시 철망으로 칭칭 감은 각목을 복수의 철퇴처럼 내리친다. 살인마의 얼굴에 퍽퍽 박히는 각목. 살인마는 살인당한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난 것일까? 간밤의 핏빛 악몽은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온 것일까? 하지만 알렉스는 메리에게 소리친다. “저리 비켜! 내게 가까이 오지 마!” 일가족을 모두 잃은 충격이 너무 컸던 것일까? 갑자기 메리에게 칼을 겨누며 울부짖는 알렉스. 그녀가 알고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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