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가 미국 등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공동으로 강력 대응키로 한 것에 대해 위협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제와 근본적으로 달라진 눈앞의 상대에 대해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논평에서 “진짜 전쟁맛, 불맛도 모르는 박근혜가 당당한 핵보유국인 상대를 함부로 건드리며 날뛰는 것은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이나 다름없는 자멸적 망동”이라고 위협했다.

논평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단호한 입장을 밝히자 또 다시 ‘미친X’ ‘히스테리 발작’ 등 몰지각한 막말로 비방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은 영도자를 중심으로 천만군민이 굳게 뭉친 위대한 정치사상강국이며 핵무력 완성의 최종관문까지 통과한 세계적인 군사강국”이라고 큰소리쳤다.

논평은 또한 “도발자들을 죽탕쳐 버릴 수 있는 온갖 군사기술적 위력을 최상의 경지에서 겸비한 강자 앞에 초보적인 전쟁수행권한도 갖지 못하고 극도의 염세와 절망뿐인 오합지졸의 무리가 ‘보복응징’과 ‘초토화’를 떠드는 것이야말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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