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의 당 기관지가 미국의 핵위협과 제재압박 책동이 계속되는 한 그에 따른 우리식의 자위적 대응조치들도 연속적으로 취하게 될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미국이 우리의 핵 억제력 강화 때문에 세계평화가 파괴되고 있는 것처럼 떠들고 있는데 그것은 흑백을 전도하는 강도적 논리이며, 핵무기를 앞세운 미국의 위협공갈로 세계 평화와 안전은 엄중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이번에 우리의 핵보유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추가적인 중대조치들을 취하겠다고 했는데, 가소롭기 그지없다"면서 "우리는 그 누구의 인정이나 받자고 핵무기를 보유한 것이 아니며, 앞으로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달라고 손을 내미는 일이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강력에는 한계가 없으며, 지난 70년동안 미국의 적대시 책동과 끈질긴 제재 속에서도 자기의 힘만을 믿고 자기의 지혜와 기술로 핵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라섰다"면서 "우리에게 그 어떤 제재가 통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무지의 표현이며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조선반도는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국에 의해 언제 핵전쟁의 불집이 터질지 모를 위험천만한 상태에 처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핵전쟁 자체를 막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핵억제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길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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