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마을주민들이 직접 마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원도심 활성화 계획’을 수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사업 대상은 완산동과 인후2동이다. 

먼저, 완산동 주민들은 오는 20일부터 열흘 간 ‘찾아가는 마을자원·수요조사’를 실시해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인후2동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계획사업에 대한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포스터 등을 제작해 이웃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에 나선다. 

완산동 ‘찾아가는 마을자원·수요조사’는 해당지역을 지나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주기간과 거주지 선택이유, 생활상의 어려움, 주민불편사항 등의 내용들을 설문응답 형식으로 조사하게 된다.

또 인후2동에서는 주민 주도의 마을계획 수립에 앞서 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에 주력한다. 

‘인후2동 마을계획추진단’은 보다 많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은마을계획 수립사업에 대한 이웃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시는 완산동과 인후2동 등 원도심 주민들의 사업참여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마을조사를 통해 해당 지역에 꼭 맞은 마을의제를 도출하고,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마을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 사업추진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어 진정한 주민주도 마을계획 수립에 의미가 있다”면서 “원도심 지역공동체가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마을계획이 실천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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