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정기적인 점검 및 수리 등이 어려운 어촌지역의 어업현장을 직접 찾아 무상으로 수리·점검하는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운영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이 바쁜 생업으로 자칫 어선 안전 점검 및 수리를 소홀히 하여 발생할수 있는 해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연초에 선정된 전문수리업체가 도서·벽지 등을 직접 방문해 무상 수리·점검을 실시하며, 소규모 부품에 대해서는 어업인 1인당 연간 2회 14만 원 한도에서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이를 위해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올해 사업비 1억5000여만 원을 들여 군산, 고창, 부안 등 3개 시·군에 5개반을 편성해 지난 3월부터 8월말까지 매월 1∼2회씩 총 37회 이동수리소를 운영, 어선 772척, 양식장기자재 20건을 점검·수리 등을 실시했다. 또한 2650여개의 소규모 부품 무상교체 서비스도 같이 추진했다.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최근 3년간 120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이동수리소 160회를 운영하여 어선4,885척, 양식장기자재 138건을 점검,수리하였으며 1만5397점의 무상부품교체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1~2회 이동수리소를 운영하여 어업인들의 부담경감 및 해난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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