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글판 설치해 군민과 소통·공감하는 감성소통 공간으로 조성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제2회 기장 인문학 글판 창작시 및 문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버스정류장, 공원, 도서관 등 군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 감성적 메시지가 담긴 인문학글판을 설치해 군민과 소통·공감하는 감성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동, 따뜻한 감성과 훈훈한 정, 기장의 이미지와 정체성 등을 담은 내용을 주제로 12행 이내의 창작시 부문과 25자 이내의 창작 또는 발췌문안 부문의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초등학생 이상의 기장군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내달 7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응모된 작품은 ‘기장 인문학글판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월 말 총 45여점을 선정하여 당선자를 발표한다.

특히 창작시 부문에 선정된 24여점의 작품은 버스정류장에, 창작 또는 발췌 문안 부문에 선정된 21여점의 작품은 지난 7월 개관한 대라다목적도서관을 비롯해 윗골공원, 신평소공원, 구목적공원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인문학글판을 통해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며 “내가  직접 쓴 창작시나 책 속에 감명 깊었던 글 등을 다른 이웃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작년에 이어서 고리본부 사업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며, 공모전 당선작을 비롯하여 군민들의 재능기부 참여 등을 통해 총 168개의 인문학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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