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제교류와 해외홍보 관련 사항을 자문하는 전주 글로벌도시를 위한 협의체’(이하 글로벌도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글로벌도시 협의체는 전주시가 전주라는 도시 자체의 경쟁력과 네임벨류 강화를 통해 뉴욕, 도쿄, 홍콩과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각 대륙별·분야별 위원 15명으로 구성ㆍ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진행된 전주시의 다양한 국제교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2017년도 해외홍보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을 논의하고 관광,산업,문화뿐만 아니라 논의 분야를 점차 확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올 한해 전주는 언론매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외국에 소개되고, 공식 해외사절단의 방문과 다양한 해외 기관·단체와의 협력관계 구축 등이 이어졌다. 

실제 전주는 지난 7월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꼭 가봐야 할 곳’ 3위에 선정됐으며, 최근 영국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사인 BBC가 전주음식을 취재해가는 등 외신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글로벌도시 협의체를 통한 국제역량 강화와 활발한 국제교류활동, 해외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전주를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민선식 시 기획조정국장은 “최근 해외와의 교류·홍보 등이 지방자치단체로 점차 이양됨에 따라 도시 자체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 전주가 글로벌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협의체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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