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 신발 부품·소재 관련 13개 중소기업에 예산 9억원 확보 지원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지역 신발산업이 노동집약적이고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을 넘어서 R&D자금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부가가치가 향상될 전망이다.

부산중소기업청은 예산 9억 원을 확보해 신발 부품·소재 관련 13개 중소기업에 대해 R&D자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외에도 융·복합 및 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근골격계 부상예방 및 활동 모니터링 케어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신발개발' 등에 15억 원 지원하고, 제품공정개선사업으로는 신발 생산공정개선, 소재의 기능성개선 등을 지원 했다.

부산중소기업청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현장수요형 기술개발사업'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R&D 지원을 위해 신발산업 분야로 정했다.

또 첨단 신발산업 현황 파악을 위해 산자부, 부산시, 신발피혁연구소, 경남정보대학교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파크랜드 공장, 베트남 화승 공장 등을 방문하여 해외진출 기업의 기술동향도 파악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 10인 이상 신발제조업체 출하액은 2008년 6000억 원에서 2014년 9400억 원으로 연평균 증가율로 환산하면 매년 7.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 성장세는 지난1/4분기 3.2% 증가에 이어 2/4분기에도 7.9%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지역 업종 중 유일하게 안정된 업황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과 부산시는 신발특화 R&D 지원사업의 개발 및 첨단 신발 융합 허브센터 건립, 외국기업의 R&D 센터 유치,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적극적으로 신발산업 육성 정책개발에 노력을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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