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지정의료기관 523곳, 연령별 접종일 확인 당부

<사진제공=광주시>

[일요서울ㅣ광주 조광태 기자] 광주광역시는 만 65세 이상 노인 17만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보건소와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해 연령별 접종일을 정해 만 75세 이상(194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노인은 오는 10월 4일부터, 만 65~74세(1942년 1월1일 부터1951년 12월 31일 사이 출생)는 오는 10월 10일부터 접종한다.

특히, 만 65~74세 노인은 오는 10월 4일부터 9일 사이 보건소 및 병의원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없으므로, 먼저 연령별 접종일을 확인하고 지정 의료기관에 전화문의 후 방문하면 대기 없이 편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후 2주가량 경과하면 방어항체가 형성되고, 평균 6개월가량 면역효과가 지속되므로,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유행이 12월이나 1월 이후 발생하는 것을 감안할 때 10월 초에 접종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광주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지난해보다 76곳 늘어난 523곳으로,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할 수 있으며, 보건소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만 50세 이상의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경우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하면 된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인 10월부터 11월 사이에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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