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김대우 기자] 포항시 구룡포하수처리장 직원들은 지난 19일부터 구룡포 관내 수산물 세척‧가공업체를 방문해 작업시 해수사용 자제와 담수사용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홍보활동은 매년 오징어, 과메기 건조작업이 이뤄지는 10월에서 다음해 1월까지 고농도, 고염분의 유입수로 인해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실시됐다.

오징어, 과메기의 건조를 위한 할복 작업 시 다량의 해수를 사용하면, 구룡포하수처리장의 유입수 염분농도는 급격히 증가하고 난분해성 고농도 유기물까지 다량 유입된다.

특히, 수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하수처리 미생물의 활동성이 저하되는 시기와 수산물세척·가공업체의 작업이 맞물리면서 하수처리의 이중고를 겪게 되는 셈이다.

방진모 포항시맑은물사업본부장은 “지속적인 담수사용 홍보를 통해 포항지역 대표 관광지 중 한곳인 구룡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과 지역경제가 함께 상생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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