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파키스탄 전력시장 동반 프로젝트

지난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2016 Asian Power Awards'에서 한국남동발전이 올해의 사업상 금상을 수상했다.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허 엽)은 여의도에서 지난 21일 열린 ‘2016 Asian Power Awards'에서 파키스탄 Gulpur 수력 프로젝트로  올해의 사업상 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Gulpur 프로젝트는 이번 수상을 포함 금년에만 ’IJ Global‘, ’The Asset‘誌 등 국제 금융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 상을 세 번째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Asian Power Awards'는 ‘Asian Power지’가 매년 각국의 발전회사 및 설비 제작사를 대상으로 심사하여 우수한 실적을 거둔 기업 및 사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Gulpur 프로젝트는 한국남동발전을 주축으로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한국기업들이 정부3.0 협업을 통해 파키스탄 전력시장에 동반 진출한 프로젝트다.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으로 전체 사업비중 75%를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전력시장 진출의 발판 마련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청정개발체제사업 등록 추진으로 해외 전력시장 개척의 모델을 완성함해 향후 전력설비 수출 및 탄소배출권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의가 더욱 크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Gulpur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국제 금융계에서 인정받았다는데 만족하지 않고, 국내 기업의 해외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신규 해외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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