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유엔이 주변국들과 함께 강력한 제재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해 북한은 "썩은 제재 몽둥이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없다"고 반발하며 23일 정부 기관지 민주조선을 통해 지난 4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 2270호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제재에 제재를 거듭하며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 보려고 발악했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미국이 바라던 것과는 정반대의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민주조선은 "질식되지도 않았으며 자기 사상과 이념을 버리고 미국에 굴복하지도 않았다"며 "오히려 자주,선군,사회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정면으로 맞서 싸웠으며 그 길에서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강국,위성을 자력으로 만들어 쏘아올리는 우주강국으로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력자강을 무궁무진한 원동력으로 전진하는 우리에게 제재란 통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힘과 기술,우리의 자원에 의거해 자기의 앞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바로 여기에 원수들의 그 어떤 제재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면서 화를 복으로 전환시켜 나가는 비결이 있다"고 강력하게 항변했다.

또한 "이번 핵탄두 폭발시험의 성과적 진행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무한대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국력을 온 세상에 과시한 장쾌한 핵뇌성을 승전포성으로 이어가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고강도제재'를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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