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사상 초유의 지진발생에 따른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주말에도 경북지방청 추가 지원경력 200여 명과 파출소 ·교통 · 형사 등 연인원 800명이 주민운집 장소 및 피해 발생지역 등에서 특별근무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관 기동대 등을 비롯한 가용 경찰력을 황성공원과 황남 한옥 마을, 시가지 등에 분산 배치하여 빈집털이, 상가털이 등 범죄예방과 주민운집지역 교통혼잡에 대비해 주야간 순찰을 실시했다.

또한 형사활동 인원을 대폭 증강, 형사기동차를 심야시간까지 운용하여 범죄예방순찰과 아울러 외국인 밀집지역과 여성범죄 우려지역 등지에서 목검문을 실시하고, 지진관련 유언비어 유포에 대비한 사이버 모니터링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주말을 맞아 황성공원을 찾은 주민 손모 씨(63세)는 “근거없는 괴담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족들과 황성공원에 나왔는데 경찰관들이 곳곳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이 되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주말동안 황성공원 등 일부 지역에 평소보다 많은 주민들이 운집하였으나 정상적인 교통소통을 유지했으며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평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진으로 불안한 시가지에 경찰병력 800명을 투입해 범죄예방과 교툥혼잡 등 주야간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정흥남 서장은 “지난 9.12 지진 이후 다행히 현재까지 빈집털이, 상가털이 등 혼란상황을 틈탄 범죄는 한 건도 발생치 않아 지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며 “전례 없는 지진 발생에 따라 경주경찰서는 112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즉응태세를 유지하며, 생활안전․수사․경비교통 등 전 기능이 역량을 결집해 시민들의 불안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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