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데 대해 한미일 3국이 강경한 제재조치를 취하기 위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이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강경에는 초강경을 맞받아 나가는 것이 우리의 대응방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25일 '초강경으로 다스릴 것이다'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괴뢰외교부 장관 윤병세 역도가 또 다시 국제무대에 나가 반공화국 핵공조구걸 놀음을 벌려놓고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을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또한 "적대세력들이 '제재압박' 따위로 그 누구를 놀라게 하겠다는 것은 우리에게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를 각종 명목의 '제재' 명단에 올려놓고 야만적인 반공화국 압살소동에 미쳐 날뛰었지만 얻은 것이 무엇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초강도 제재와 압박도 영토가 있고 당과 공화국정부가 있으며 이 땅에 흐르는 물과 공기만 있으면 얼마든지 짓부셔버리고 자력자강으로 강성 부흥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신념이고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패당이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와 위력에 쥐구멍이라도 찾아들어가야 할 판에 또다시 '독자제재'니, '다자제재'니 하며 '강경대응'하겠다고 허세를 부리는 것은 그들이야말로 관뚜껑을 덮을 때까지 반역근성이 달리될 수 없는 대결미치광이임을 실증해 준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리고는 "괴뢰패당이 자중, 자숙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반공화국 도발소동에 매달린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추상같은 초강경 대응에 가장 비참한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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