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지구 농어촌상수도확충사업’과‘강진덕동·봉황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등 8개 사업 확정

상하수도 정비사업이 실시될 만덕지구 모습<사진제공=강진군>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은‘만덕지구 농어촌상수도확충사업’ 과 ‘강진덕동·봉황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등 8개 사업이 환경부로부터 2017년 상·하수도 정비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2017년 상·하수도 정비사업 확정으로 국비 132억9000만 원을 포함한 총 188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주민들의 식수난 해결과 환경개선 향상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의 확정으로 매년 물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던 마을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고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해 도암 귤동마을 등 20개 마을 주민이 큰 해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계곡수 등 마을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던 귤동마을 등 다산초당 주변마을은 앞으로 공무원교육원 이전으로 매년 1만 명 이상의 교육생이 방문하고 다산초당 백련사를 찾는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

강진군은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7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공사를 완료해 광역상수도를 보급, 양질의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강진덕동․ 봉황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강진읍 덕동마을과 칠량면 봉황마을에 하수처리장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가정하수가 정수되지 않고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가던 것을 우수와 오수로 분리하고, 오수는 하수 처리해 방류해 악취제거 및 하천과 바다의 환경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강진군은 상수도보급률 58%(전국 98%), 하수도보급률 57%(전국93%)로 타 자치단체에 비해 보급률이 현저히 낮아 그동안 환경부와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강진군은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군민들의 물 걱정과 오염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하수도 시설개선을 통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청정지역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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