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산경팀] 어렵게 서류 전형을 통과하고 면접에 입성했지만, 실수로 인해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 지원자들이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기업들이 가장 비호감으로 여기는 지원자는 면접에 지각하는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531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가장 비호감인 지원자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각하는 지원자’(23%)를 1위로 꼽았다.
 
뒤이어 ‘성의 없이 대답하는 지원자’(20.9%), ‘표정이 어둡고 좋지 않은 지원자’(14.5%), ‘회사의 기본 정보도 모르는 지원자’(13.7%), ‘자세가 좋지 않은 지원자’(7.2%), ‘동문서답 하는 지원자’(5.1%), ‘복장 불량 지원자’(3.4%) 등이 있었다.
 
전체 지원자 중 면접 태도가 비호감인 지원자 비율은 평균 33%였다. 구체적으로 ‘30%’(24.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0%’(21.5%), ‘10%이하’(16.8%), ‘50%’(15.4%) 등이었다.
 
실제 비호감 지원자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52.2%가 ‘무조건 탈락’ 시킨다고 응답했고, 43.5%는 ‘감점’한다고 밝혔다. ‘아무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4.3%에 불과했다.

비호감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이유로는 ‘사회생활의 기본이 없다고 간주해서’(37.8%), ‘입사 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27.2%),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업무라서’(15.9%), ‘인재상과 부합하지 않아서’(15.7%) 등을 들었다.
 
우수한 스펙을 가지고 있더라도 태도 때문에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는 응답도 76.3%나 됐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어떤 지원자에게 가장 호감을 느낄까.


‘회사에 대한 애정이 보이는 지원자’(21.7%)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논리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지원자’(17.9%), ‘자세가 바른 지원자’(14.3%), ‘일찍 와서 준비하는 지원자’(11.3%), ‘깔끔하고 단정한 지원자’(10.7%), ‘본인의 소신을 드러내는 지원자’(10.4%), ‘인사성이 바른 지원자’(6.8%), ‘타인의 답변을 경청하는 지원자’(6.2%) 등의 순이었다.
 
또, 태도가 좋은 지원자에게 ‘가점’을 준다는 인사담당자는 무려 87.9%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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