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량 단위면적당 평년작 이상 평가

<사진제공=광양시>

[일요서울ㅣ전남 박한규 기자] 전남 광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호)는 26일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36명이 참여한 벼농사 종합 평가회를 통해 광양 지역 쌀 생산량을 단위면적당 평년작 이상으로 평가했다.

이날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회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나주) 벼 연구포장과 광양 지역 벼농사 시범지역을 순회하면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벼 시험장에서 새롭게 육성한 고품질 품종인 새일미, 온다미, 해품, 미품, 현품, 백옥찰, 해담쌀, 도담쌀, 운광, 대보 등의 특성과 재배법을 청취하면서 내년도 영농에 접목할 중요한 기술을 습득했다.

또한, 자체평가의 일환으로 광양 지역 진상유기재배(대표 정병현)와 진월면의 벼 적정 상자수 규명 시범포장을 방문해 지역에 맞는 품종과 재배 방법도 배웠다.

특히, 벼 적정 상자수 규명 시범포장에서는 10a당 12상자, 20상자, 25상자 이앙필지 생육상태를 관찰한 결과 12상자와 20상자 필지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허남일 식량작물팀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쌀 생산과 저투입 농업, 기능성을 접목한 쌀 생산으로 벼농사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특히 내년에는 조생종 조기재배를 더욱 확대해 햅쌀을 선점,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벼 작황은 평년에 비해 병해충 발생이 적고 중간물떼기 작업이 잘되어 활력이 양호하며 자연재해 요인도 적고 출수이후 일조시간 많아 등숙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일부 사질답과 염해답 위주로 깨씨무늬병이 확산돼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는 약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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